
호남
목포에 첫 민간 시비(詩碑) '오거리 샹송' 10일 제막
1960~70년대 젊은이들의 추억이 서린 목포 오거리의 낭만을 노래한 권일송 시인의 '오거리 샹송' 문학 시비(詩碑)가 세워졌다. 이 시비는 높이 3m, 너비 1.5m의 보령 오석(까만 돌)으로 만들어졌다. '오거리 샹송' 권일송 시 창에 불빛 꺼지면 가로수 밑에 밤이 열리네 덧문을 내리고 시린 손등을 문지르면 어디선가 낙엽으로 서려오는 그날의 눈동자 정들은 거리엔 이미 떠난 여름 밤안개 산허리에 깔리는 잊혀진 먼 사랑의 그림자 외론 어깨를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