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인뱅 주담대 금리 8%대로 '쑥'···고민 깊어진 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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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주담대 금리 8%대로 '쑥'···고민 깊어진 토스뱅크

등록 2026.05.01 18:03

이지숙

  기자

케이뱅크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 8.50% 카뱅 주담대 상단도 시중은행 대비 높아당국 가계대출 관리기조에 수요조절 영향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인터넷뱅크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인뱅의 경우 대출금리가 8%대를 넘어서며 시중은행 대비 더 높은 금리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담대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토스뱅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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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인터넷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일부 인터넷은행 대출금리 8%대 진입

시중은행 대비 인뱅 금리 상단 더 높아짐

숫자 읽기

케이뱅크 주담대 변동금리 3.90~8.50%

카카오뱅크 주담대 변동금리 4.28~6.33%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4.43~6.73%

맥락 읽기

인뱅 대출금리 상승은 대출총량 규제 영향

가계대출 비중 높은 인뱅, 수요 조절 위해 금리 인상

낮은 금리로 고객 쏠림 시 민원 및 리스크 증가

토스뱅크 주목

토스뱅크, 2026년 주담대 출시 계획 발표

구체적 일정 미정, 올해 내 출시 목표

상품 개발에 시간 소요, 포트폴리오 확대 목적

향후 전망

금융당국 규제 지속 시 인뱅 금리 경쟁력 약화 가능성

토스뱅크 주담대 진출, 시장 변화 촉진 기대

인터넷은행 주담대 시장 경쟁 심화 예고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케이뱅크에서 주담대(아파트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90%~8.50%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금융채 5년 기준 주기형 금리는 최저 4.28%에서 최고 금리는 8.19%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측은 "대출금리에 최저 신용자까지 포함하다 보니 상단이 높게 나온 것 "이라며 "실제로 취급되는 대출금리를 살펴보면 4%대 중후반으로 타 은행 대비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가 연 4.28~6.33%였으며 금융채 5년 기준 변동금리는 연 4.88~6.95%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경우 금융채 6년 기준 주담대 금리가 4.43~6.73% 수준에서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대출금리 상단이 인뱅보다 낮은 상황으로 좀 더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인뱅 주담대 금리가 시중은행을 뛰어넘은 것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영향이다. 인뱅의 경우 시중은행 대비 가계대출 비중이 높아 대출 규제 강화에 민감한 가운데 수요 조절을 위해 대출금리를 높이는 선택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의 경우 인뱅이 낮은 대출 금리를 통해 많은 고객을 끌어 모으는 것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대출총량 규제로 인해 이 같은 영업이 불가능해졌다"면서 "낮은 대출금리로 고객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 오히려 소화할 수 있는 고객이 한정돼 민원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의 경우 각 은행이 연말에 가계대출 관리를 하고 연초에 다시 대출 문을 열어줬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촘촘해지며 연초에도 낮은 대출금리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며 주담대 진출을 준비 중인 토스뱅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 주담대 출시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다. 토스뱅크가 올해 주담대를 출범하면 2021년 10월 출범 후 약 5년 만에 주담대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지난달에도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펀드 판매 등 새로운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한편 고객 금융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토스뱅크 측은 "아직까지 주담대 상품 출시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 상품을 만들 때부터 정확도, 정교함이 많이 요구되다 보니 개발 시간이 많이 든다"면서 "시장에 큰 영향력을 준다기보다 담보대출은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 올해 안에 상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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