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자본확충···HDC현산 ‘재협상’ 명분주나
아시아나항공이 자본 확충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수 조건 변경을 요구하는 우선협상대상자 HDC현대산업개발에 명분만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발행 주식 총수와 전환사채(CB) 발행 한도를 증액하는 정관 변경을 통과시켰다. 정관 개정안은 출석 주주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발행할 주식 총수는 8억주에서 13억주로 1.5배 넘게 늘었다. CB의 경우 발행 액면 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