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세아제강지주, 3분기 매출 1조2210억···분할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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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3분기 매출 1조2210억···분할 이후 최대

등록 2026.11.04 17:43

이건우

  기자

북미 유정용 강관 판매·단가 동반 상승영업익 933억···전년 동기 대비 134.4% 증가세아윈드 적자 축소·세아제강 흑자 전환

세아지강지주. 사진=세아홀딩스 제공세아지강지주. 사진=세아홀딩스 제공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3분기 분할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 유정용 강관 판매 확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2배 이상 늘었다.

4일 세아제강지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210억원, 영업이익은 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 134.4% 증가했다. 매출은 2018년 회사 분할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50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58.2% 감소했다.

실적 개선은 북미 강관 사업이 이끌었다. 석유·가스 개발에 쓰이는 유정용 강관(OCTG)의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미주 판매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북미 에너지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강관 수요 증가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손익 개선에는 영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법인 세아윈드의 적자 축소도 영향을 미쳤다. 세아윈드는 2분기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충당금을 선반영한 데 이어 3분기 손실 규모를 줄였다.

주력 계열사 세아제강도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4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0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제품 가격 반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대미 수출 물량 회복과 북미 유정용 강관 판매단가 상승도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세아제강지주는 4분기에도 북미 유정용 강관과 송유관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해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조정하고 현지 생산법인 세아스틸USA의 설비 보완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동에서는 지연됐던 가스전 및 해양 프로젝트 발주에 대응하고 도라(Dorra) 프로젝트 등 고부가 사업의 매출 확보에 나선다. 세아윈드는 기존 수주 물량의 생산을 확대해 가동률을 높이고 손실을 줄이는 한편 후속 프로젝트 수주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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