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표 취임 후 3년 연속 성장세지난달 임기 3년 채워···향방 관심제조·물류 분야 AX(AI 전환) 집중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리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취임 3년을 맞은 유인상 대표가 현재까지 대표직을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4663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20.8% 늘어난 수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유 대표 취임 이후 3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지켰다. 개별 법인 기준으로 2023년 매출액 6765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4년에는 매출액 7762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의 양호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8532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는 2024년 6월 CJ CGV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모회사의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CGV 전체 연결 매출의 4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대외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 대표는 취임 이후 그룹 DX(디지털 전환) 선도,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 CJ ONE 슈퍼앱 진화, 스마트 스페이스 구축 등 4대 핵심 과제를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국내 대규모 3PL(제3자 물류) 자동화 물류센터와 스마트 생산기지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물류 분야의 AI 전환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달에는 축구장 12개 규모인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에 차세대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구축하기도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을 이끈 유 대표는 한국 스마트 시티 관련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1999년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SNU Precision(서울대 실험실 1호 벤처) 기획조정팀장을 거쳐 2022년 LG CNS에서 엔트루컨설팅 총괄 컨설턴트, 스마트시티사업추진단장, 스마트시티사업담당, Digital City & Mobility 사업담당(상무) 등을 거쳤다. 또한 재작년 9월부터는 CJ그룹 DT추진실장을 겸하고 있다.
그룹 내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유 대표의 연임 여부에도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취임한 그는 지난달 3년의 임기를 모두 채웠으나, 현재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법 제383조 등을 보면 이사의 임기는 3년 이내이나, 정관 규정에 따라 최종 결산기말 이후 정기주주총회의 종결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 대표의 연임 여부는 연말 그룹 인사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유 대표의 경영 성과에 대한 이재현 그룹 회장의 평가가 관건으로 꼽힌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대표 연임 여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사는 상법 등 관련 법령에 규정된 바를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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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lj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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