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생명 목표주가 하향···밸류업 정책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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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목표주가 하향···밸류업 정책에 주목

등록 2026.08.14 08:53

노영현

  기자

삼성전자 주가 변동이 변수신계약 CSM 성장에 긍정론삼성전자 특별배당 수혜 기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증권사들이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조정하며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 등 보유 지분 가치 하락과 밸류업 정책 발표 부재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반면 신계약 수익성 개선과 삼성전자 특별배당 수혜를 기대한 곳도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생명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5.4% 낮춘 4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지분가치와 영업가치를 반영한 적정 시가총액을 118조원으로 제시했으나, 전자를 비롯한 증권, 화재, 카드 등의 주가가 하락한 것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업계가 전반적으로 신계약 매출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동사는 국내 보험사 가운데 전속 채널 경쟁력이 가장 높기 때문에 매출 자체는 순조롭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속 채널을 기반으로 사측이 원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마진이 상승하고 있는 종신보험 판매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도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3.3% 낮춘 39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생명 자체 노력과 무관하게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이나 하락이 동사 주가에 그대로 투영되는 구조라고 판단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동사 주주가 납득할 만한 밸류업 정책 발표와 이행이 필요하다"며 "전일 실적발표에서는 관련 발표가 없었으며 가급적 빠른 시점에 밸류업 정책을 발표하고 시장과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하나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2.5% 오른 37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 재원이 삼성생명에 분배될 가능성과 신계약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건강보험과 사망보장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삼성전자 특별배당의 주주환원 방식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특별배당 재원을 3~5년에 걸쳐 분급할 경우 삼성생명의 내년 DPS(주당순이익)는 전년 대비 60% 상승한 1만200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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