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흥국·교보증권 모두 매수 의견 유지면세점 흑자 전환 가능성 확대백화점 주요 점포 외국인 소비 증가
현대백화점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산하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회사인 지누스의 부진이 아쉽지만, 백화점 본업 및 면세점 마진 개선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을 긍정적인 요소로 바라보고 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6.6% 올린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누스 회복 지연이 아쉽지만, 이를 상쇄하는 본업 실적을 긍정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오 연구원은 "더현대서울과 무역점뿐 아니라 판교점, 본점, 송도점, 김포점 등으로 외국인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워치/주얼리와 명품이 고성장을 지속했고, 가전도 프로모션 효과로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인천공항 DF2 매출이 빠르게 안착하며 손익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인천공항 1위 사업자로서의 바잉파워가 강화되면서 시내점의 화장품 매입마진과 공헌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흥국증권도 지난 2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주요 점포 리뉴얼과 상품 경쟁력 강화, 프리미엄 MD 확대를 통해 기존점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이 보유한 우수한 부동산 자산 역시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호조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실적 모멘텀은 2분기부터 개선되고, 하반기에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백화점의 견조한 영업이익 창출과 면세점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도 지난 14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0% 올린 2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누스 실적 부진 때문에 현대백화점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732억 원)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백화점 본업 및 면세점 마진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지누스 실적 부진은 아쉬우나, 백화점 외국인 매출액 성장률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지누스는 비용 효율화를 통한 실적 회복 가능성이 존재하며, 본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 모멘텀 또한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노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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