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서프라이즈에도 급락한 삼성전자···"단기 조정일 뿐"

보도자료 애널리스트의 시각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급락한 삼성전자···"단기 조정일 뿐"

등록 2026.07.08 09:11

문혜진

  기자

메모리 가격 급등에 실적 전망 상향DX 적자 부담에도 하반기 이익 확대iM증권 "단기 조정 후 재상승"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삼성전자가 전날 6.92% 하락했지만 iM증권은 목표주가 4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데다 하반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8일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407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26조7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매출액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발표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실적이 iM증권 기존 전망치와 시장 기대치를 모두 크게 웃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이 91조4000억원에 달하며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다. 송 연구원은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50% 이상, 낸드 ASP가 70% 수준 오른 것으로 추정했다. 출하량도 D램과 낸드 모두 기존 예상보다 양호했을 것으로 봤다.

다만 메모리 가격 급등은 완제품 사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PC와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되면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2분기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됐다. 송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메모리 가격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 ASP가 각각 20% 수준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2% 늘어난 129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또 "올해 실적 전망치와 밸류에이션 배수 상향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 조정 후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