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378.6억달러도 역대 최대···수출 62.9% 증가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 167.7%↑···여행수지도 흑자 전환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도 역대 최대 흑자를 내며 전체 경상수지 개선을 이끌었다.
8일 한국은행의 '2026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386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최대였던 2026년 3월 379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역대 1위 규모다. 올해 1~5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412억8000만달러였다.
상품수지는 378억6000만달러 흑자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94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9% 증가했고, 수입은 564억8000만달러로 22.2% 늘었다.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됐다.
통관 기준으로도 수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5월 수출은 87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4%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372억9000만달러로 167.7% 급증했고, 정보통신기기도 65억9000만달러로 103.9%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54억4000만달러로 49.1%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0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월(-24억2000만달러)과 전년 동월(-25억6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여행수지는 입국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19.4% 늘면서 5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도 7000만달러 흑자를 냈고,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1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310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가폭은 2026년 3월 369억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수준이다. 증권투자는 308억9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증권투자부채는 주식을 중심으로 246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주식 부채는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310억5000만달러 줄어 감소폭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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