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으로 도전60조원 규모 사업, 최대 방산 수출 아쉬움 가득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이번 수주전이 한국 방산 기술력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방사청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과가 기대했던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독일로부터 잠수함 기술을 도입했던 대한민국이 기술 능력 면에서 대등하게 경쟁했다는 점은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캐나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캐나다 해군의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의 디젤 잠수함을 도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잠수함 건조뿐 아니라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까지 포함한 총사업비는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국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기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방사청은 "수주전에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팀'을 구성해 참여했다"며 "국방부와 해군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수주전 과정에서 국산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이 태평양을 횡단하며 장거리 항해능력, 작전 지속성·안정성을 입증한 것은 "K방산의 역량을 캐나다를 넘어 글로벌 방산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도 자평했다.
또한 이번 사업 경험을 '방산 4강 도약'을 위한 교훈으로 바꾸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방사청은 "신속하게 방산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추진해 기술 격차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획기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주요 방산시장에 확실히 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과정을 통해 형성된 캐나다와의 협력관계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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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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