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7.4배, 3개월 수익률 25.7% 기록에너지·산업재 이익 추정치 상향 뚜렷실적 개선 흐름 따라 증시 재평가 기대
한화투자증권이 기업 실적 개선과 반도체 중심 강세를 근거로 코스피 밸류에이션 상단이 추가로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안정과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코스피 1만선 가능성도 거론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KOSPI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가 1만포인트 수준"이라며 "반도체 중심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은 아직 제한적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MSCI 코리아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이 92.1%까지 상승했고 PER은 7.4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기준 코스피 3개월 수익률은 25.7%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IT 업종 중심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투자증권은 한국 증시 실적이 IT 섹터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하다며 원·달러 환율 흐름이 향후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산업재, 필수소비재 업종의 이익 추정치 상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틸리티와 경기소비재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1%, 0.4% 상향 조정됐고 SK스퀘어도 12.5% 상향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6개월 기준 주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는 '주간 캔들 레벨업' 횟수가 17회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과거 흐름상 해당 수치가 10회 아래로 내려갈 경우 추세 전환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과 글로벌 증시(MSCI AC WORLD) 간 괴리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경우 국내 증시 재평가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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