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 협의체 4차 회의···정부 출범 1년 성과 점검5대 금융지주·산은·기은, 기업대출 및 투자잔고 증가권대영 "생산적 금융 통한 에너지 대전환에 적극 동참해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간 5대 금융지주와 산업은행, 기업은행의 기업대출 및 투자 잔고가 95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기업대출 및 투자 잔고는 2025년 6월말 1782조원(67.8%)에서 2026년 3월말 기준 1877조원(68.6%)으로 95조원 늘었으며 비중도 0.8%포인트(p)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생산적 금융 협의체 4차 회의를 개최하고 민간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과 관련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성과를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간 민간 금융권이 자금의 물꼬를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향후 5년간 약 1242조원의 공급계획을 세웠고 그 중 92조원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등 생산적 금융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권 전반의 자금흐름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에도 생산적 금융이 지속 추진되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내재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 산업 변화와 관련한 금융의 역할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금융위는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역할은 초기 투자비용(CAPEX) 급증, 회수기간 장기화, 인프라 투자비중 확대 등에 대응해 '장기·모험·인프라 자본', 재정+민간금융 협업을 통한 '혼합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의 지역 편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에너지 수요-공급간 연결을 위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금융 공급 확대 ▲ESG 공시 제도화 ▲국민성장펀드의 에너지 메가프로젝트 지원 등을 추진 중임을 설명하고, 금융부문이 생산적 금융을 통해 에너지 대전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생산적 금융 역량의 내재화·체계화를 위한 네 가지 과제도 언급했다.
우선 권 부위원장은 "금융권 스스로 생산적 금융에 대한 기준을 만든 만큼, 생산적 금융 실적 부풀리기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동 기준이 생산적 금융에 부합하는지 스스로 검증하는 체계를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매년 금융회사 스스로 생산적 금융 추진 실적에 대한 자세한 팩트북을 4/4분기에 작성해 공개함으로써, 금융회사가 생산적 금융 성과를 검증하고 홍보하는 기회로 삼는 한편, 정부·전문가·시장 참여자 및 수요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평가를 받는 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금융위는 산업 연구 역량 제고, 조직·인력 확충 및 KPI 반영 등을 통해 금융권 스스로 생산적 금융을 문화로 정착시키길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성장펀드, 규제개선, 자본시장 육성, 국민성장펀드 투·융자에 참여한 금융회사에 면책 부여 조치와 같이 생산적 금융 전반에 대한 검사·제재 면책 등 전방위적인 지원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부위원장은 "생산적 금융 협의체를 통해 정부·민간 부문이 긴밀히 협의·소통함으로써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금융권 애로를 해소하는 자리를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