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와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미국 의회에 클래리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이러한 공동 규제 요구는 존 툰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가 다음 주 상원 본회의 표결을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민주당이 최근 암호화폐 관련 법안에 반대하자 상원 의원들에게 클래리티 법안 통과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앨더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 "클래리티 법안이 강력한 자금세탁방지, 고객확인 조치와 법 집행 기관 및 주 법무장관들을 위한 수단을 갖춘 소비자 보호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법안을 그대로 두면 소비자들은 악성 행위자들이 악용할 명확한 기준조차 없는 현재 상황에 속수무책으로 방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도 "상원 본회의 표결을 받을 준비가 됐다"며 "이 암호화폐 법안이 진정한 초당적 타협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TX 사태를 예로 들며 포괄적인 연방 규제 체계가 부재한 탓에 소비자들이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클래리티 법안이 암호화폐 산업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암호화폐를 없었던 일로 되돌릴 수는 없다"며 "암호화폐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명확한 연방 법률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정치적으로도 아주 현명한 선택이고, 미국 유권자의 70%는 미국이 이미 포괄적인 암호화폐 관련 법률을 제정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상원의원들에게 암호화폐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이 법안이 소비자 보호는 물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할권 감독 문제를 해결한다고 밝혔다.
현재 존 툰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초당적 지지가 없더라도 다음 주 초에 클래리티 법안에 대한 표결을 강행할 계획이다. 이 법안은 상원에서 60표를 얻어야 하원 심의를 거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을 수 있다.
민주당 소속 앤젤라 올스브룩스, 부커, 코르테즈 마스토, 갈레고, 히켄루퍼, 워너, 워녹 상원의원은 새로운 암호화폐 법안의 윤리 조항에 반대했다. 이들은 또한 불법 금융 및 이해 충돌 조항을 포함한 법안의 여러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명했다.
더욱이 올해 클래리티 법안 통과 확률도 불과 하루 만에 50% 이상에서 39%로 급락했다. 이는 암호화폐 법안 내용에 남아 있는 여러 쟁점들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발생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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