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우리은행, 조선 3사와 맞손···수출 공급망 강화 지원

보도자료

신한·하나·우리은행, 조선 3사와 맞손···수출 공급망 강화 지원

등록 2026.05.14 10:08

이지숙

  기자

신한은행-삼성중공업, 하나은행 HD현대중공업 우리은행도 한화오션과 협약···상생금융 공급나서

(왼쪽부터) 장영진 무역보험공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왼쪽부터) 장영진 무역보험공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시중은행 3사(신한·하나·우리은행)가 조선 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상생금융 지원에 나선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하나·우리은행은 지난 13일 울산시 동구 소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 조선 3사(삼성중공업·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 산업 발전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각 조선사 협력업체에 안정적인 유동성을 공급해 조선업 수출 공급망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178억원과 35억원 등 213억원을 무보에 공동 출연한다. 무보는 이를 기반으로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삼성중공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선정된 기업은 특별보증을 통한 유동성 지원과 보증료 전액 지원을 함께 받아 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나은행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협력업체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총 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신속히 이행키로 했다. 양사는 지난 1월 총 280억원(하나은행 230억원, HD현대중공업 50억원)을 무보에 출연하고, HD현대중공업 추천 협력사 대상 우대금융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은행도 한화오션과 공동 출연을 통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178억원, 한화오션이 35억원을 각각 출연하며, 무보의 보증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급 여력을 늘려 조선 산업 공급망 내 중소⸱중견 협력사에 무역금융과 기업운전자금대출 등 생산적 금융 지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무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5조원 규모의 생산적 무역금융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3조원 규모 생산적 금융 계획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김경숙 우리은행 외환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대표 수출 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국가 전략산업과 중소 협력업체의 지속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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