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Q 영업익 2121억원···2584.5%↑"지역별 매출 미주·유럽 81%···아시아 13%""차기작 2종 준비 중···2~3년 출시 사이클 유지"
펄어비스가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0배 이상 끌어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3월 출시한 대작 '붉은사막'의 흥행 성공과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펄어비스가 12일 발표한 1분기 매출은 3285억원, 영업이익은 2121억원, 당기순이익은 17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9.8%, 2584.8%, 2107.8%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IP별로는 검은사막이 616억원, 붉은사막은 26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 기대치도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펄어비스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916억원, 영업이익은 1250억원이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신작 붉은사막의 흥행 덕분이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붉은사막은 지난 3월 20일 글로벌 출시됐다. 이후 출시 나흘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으며, 출시 한달이 채 되지 않은 26일 만에 500만장 판매를 달성하며 한국 콘솔 게임 역사상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펄어비스 측은 "지역별 매출 비중은 미주·유럽 81%, 아시아 13%, 국내 6%이고, 이번 분기는 붉은사막 출시로 미주·유럽 비중이 전분기 대비 25%p 증가했다"며 "참고로 붉은사막 영업수익의 80% 이상이 미주·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저들의 반응도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콘텐츠플럭스(ContentFlux)에 따르면 유튜브 영상 생성 비중은 미국이 23.3%로 가장 컸고, ▲브라질(9.5%) ▲한국(5.1%) ▲인도(4.6%) ▲영국(4.4%)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튜브 조회수 기준 미국이 46.3%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서구권 지역에서도 흥행을 지속하는 모양새다.
기존 라이브 서비스 작품인 검은사막 PC는 북미·유럽 론칭 10주년을 맞아 미국과 스페인에서 이용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갔다. 콘솔은 크로스플레이 6주년 기념 이벤트와 마스터클래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모바일은 PC클라이언트 도입과 대규모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과를 이끌어 내며 성장에 보탰다.
1분기 영업비용은 11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7%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인건비는 384억원으로 붉은사막 출시를 위한 대규모 단기 인력 증가 및 연봉 인상으로 28.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2713억~3247억원, 영업이익은 1296억~1767억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IP별로는 검은사막이 매출 471억~482억원, 붉은사막이 2242억~27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차기작 2종 '도깨비'와 'Plan 8'도 개발 중이다. 펄어비스는 "2~3년 주기의 신작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우선 도깨비 개발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여 개발 속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도깨비는 현재 프리 프로덕션 개발 단계에 있으며 개발 진척도에 따라 외부에 공개할 내용이 있으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플랜(Plan) 8은 현재 콘셉트 구체화 단계"라며 "도깨비 개발에 힘을 쏟는 와중에 출시 간격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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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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