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익성 개선에 실적 견조미국 RX 라인 성장세 확인2분기 해외 매출 회복 기대
KB증권이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국내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확인된 가운데 해외에서는 코스알엑스(COSRX)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가 질적, 양적으로 완전히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1분기 코스알엑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도 약 24% 성장했다. 성장 축은 RX 라인으로, 코스알엑스 내 매출 비중이 30% 중반을 기록하며 기존 주력인 스네일 라인을 넘어섰다.
국내 사업도 1분기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진단이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1267억원으로 7.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OPM)은 11.2%였다. 국내 매출액은 6264억원으로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65.0% 늘었다. 손 연구원은 인바운드 유입과 내수 소비 호조로 국내 매출 성장이 돋보였고, 럭셔리 브랜드 호조와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은 지역별로 온도차가 나타났다. 1분기 해외 매출액은 4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67억원으로 18.5%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 증가율은 미주 11.1%,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16.5%, 기타아시아는 15.0%였고, 중화권은 13.5% 감소했다. 손민영 연구원은 코스알엑스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서구권 셀인 부진 영향을 상쇄했고, 일본에서는 에스트라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가 30% 이상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연간 실적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매출액은 4조6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영업이익은 4646억원으로 38.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10.0%, 10.7%로 제시했다.
손 연구원은 "국내 중심의 인력, 매장 효율화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가시화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마케팅 투자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기에 견고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일본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구권에서도 라네즈, 설화수, 에스트라 등 주요 브랜드들의 셀인 매출액이 회복되며 해외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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