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매출 우려, 투자심리 압박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영향업종별 차별화에 시장 대응 필요
국내 증시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발 인공지능(AI) 성장성 논란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8시 6분 기준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다. 삼성전기(-2.38%), 두산에너빌리티(-1.56%), SK하이닉스(-1.46%), SK스퀘어(-1.36%), HD현대중공업(-1.35%), 삼성전자(-1.35%), LG에너지솔루션(-1.27%), 현대차(-0.72%)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 삼성바이오로직스(0.07%)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조정을 받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5.86포인트(0.05%) 내린 4만9141.9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11포인트(0.49%) 하락한 7138.80, 나스닥종합지수는 223.30포인트(0.90%) 내린 2만4663.8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OpenAI를 둘러싼 성장성 우려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AI가 매출과 사용자 증가 속도에서 내부 목표에 못 미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투자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용 증가 속도 대비 기업용(B2B) 매출 확대가 더디다는 점도 리스크로 지목됐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과 AI 투자 우려가 맞물리며 차익실현 명분이 강화됐다"며 "최근 상승 폭이 컸던 만큼 단기 조정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룸에너지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으로 시간외 급등이 확인된 만큼 전력기기와 연료전지 관련 종목에는 긍정적인 수급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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