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가맹비 부담 낮춰 차별화···실적·점포 확대성장세 주춤한 브랜드도··· 결국 경쟁력은 '경영'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 가맹점주와 본사 간 갈등이 외식업계를 압박하는 가운데 원칙과 상생을 앞세운 토종 외식 프랜차이즈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이삭토스트와 본아이에프, 이재모피자, 와플대학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는 가맹점 부담을 낮추는 한편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거나 지역 중심 출점을 택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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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토스트 전국 900여개 가맹점 운영
㈜이삭 지난해 매출 608억8000만원, 영업이익 67억8000만원, 영업이익률 11.1%
본아이에프 지난해 매출 5365억원, 영업이익 251억원
본푸드서비스 지난해 매출 2142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
이재모피자 지난해 매출 461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영업이익률 27.6%
와플대학 2024년 가맹점 378개, 1년 새 42개 감소
이삭토스트, 장기간 가맹비 받지 않는 정책으로 상생 강조
본아이에프, 가맹사업 외 식품·급식·식자재 유통 등 사업 다각화
와플대학, 출점 둔화와 가맹점 순감 현상
이재모피자, 지역 중심 출점과 일요일 휴무 원칙으로 차별화
각 브랜드 성장 방식에 차이
이삭토스트는 가맹점 부담 경감과 안정적 가맹망 유지
본아이에프는 B2B 사업 확장으로 외형 성장
와플대학은 디저트 시장 경쟁 속 성장세 둔화
이재모피자는 지역 기반 희소성과 수익성 동시 추구
고물가, 인건비 상승, 가맹점주와 본사 갈등 등으로 외식업계 압박
원칙과 상생을 내세운 토종 외식 프랜차이즈 성장세 주목
이삭토스트, 본아이에프, 이재모피자, 와플대학 등 대표 사례
이삭토스트는 전국 900여개 가맹점 운영
㈜이삭 지난해 매출 608억8000만원, 영업이익 67억8000만원, 영업이익률 11.1%
본아이에프 지난해 매출 5365억원, 영업이익 251억원
본푸드서비스 지난해 매출 2142억원,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
와플대학 2024년 가맹점 378개, 1년 새 42개 감소
이재모피자 운영사 FGK 지난해 매출 461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영업이익률 27.6%
이삭토스트는 가맹비 미징수 등 상생 정책으로 안정적 가맹망 유지
본아이에프는 급식·식자재 유통 등으로 사업 다변화
와플대학은 상생 철학 바탕 전국 프랜차이즈 성장, 최근 출점 둔화
이재모피자는 부산 중심 출점, 일요일 전 매장 휴무 등 지역 기반 전략
브랜드별로 성장 방식과 전략 차별화
가맹점 부담 완화, 사업 다각화, 지역 특화 등 다양한 경쟁력 확보
가맹점당 수익성과 본사 운영 역량이 브랜드 경쟁력 좌우
외식 프랜차이즈의 원칙과 전략이 실제 가맹사업과 상품 경쟁력으로 연결되는지 주목
단순 점포 확대보다 수익성과 운영 역량이 중요해지는 추세
13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이삭토스트는 김하경 대표가 이끄는 토종 브랜드로, 장기간 가맹비를 받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강조해 왔다. 1995년 충북 청주의 3평 가게에서 출발한 이삭토스트는 현재 전국 90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인 이삭의 지난해 매출은 608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7억8000만원으로 21.1% 늘었다. 매출은 2022년 514억7000만원에서 2023년 539억원, 2024년 566억8000만원, 지난해 608억8000만원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1%다.
'본죽'으로 성장한 본아이에프는 창업주 김철호 회장과 최복이 본월드 대표 부부의 원칙 경영과 사회 공헌이 돋보이는 기업이다. 2002년 대학로 본죽 1호점을 시작한 뒤 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등으로 브랜드를 확장했고, 1호점 개설 후 19년 만에 5개 브랜드의 전국 가맹점이 2000개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가맹사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식품·급식·식자재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본아이에프의 연결 기준 매출은 2022년 4113억원에서 지난해 5365억원으로 3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6억원에서 251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담당하는 본푸드서비스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본푸드서비스 매출은 2022년 1050억원에서 지난해 2142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가맹사업 중심의 수익 구조에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더하며 외형이 커지고 있다.
와플대학은 손정희 대표가 노점에서 시작한 사업을 상생 철학을 앞세워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로 키운 사례다. 공정위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와플대학 가맹점이 378개를 기록하며 외형을 확대했지만, 최근에는 성장세가 주춤하다. 지난해 발표 기준 가맹점은 336개로 1년 새 42개 감소했다.
신규 가맹점은 19개에 그친 반면 계약 종료 57개, 계약 해지 4개 등 총 61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신규 출점보다 폐점이 많아 가맹점 수가 순감한 것이다. 국내 디저트 시장을 놓고 다양한 브랜드 간 출혈 경쟁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부산에서 시작한 이재모피자는 김익태 대표가 이끄는 지역 기반 브랜드다. 전국적인 외형 확장보다 부산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리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고, 일요일에는 전 매장을 쉬는 운영 원칙도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 등의 공로로 지난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운영사 에프지케이(FGK)의 지난해 매출은 461억원으로 전년 337억원보다 36.8% 증가했다. 2023년 167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약 2.8배 늘었다. 영업이익도 2023년 40억원에서 2024년 92억원, 지난해 127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7.6%에 달했다.
'원칙'을 앞세운 토종 외식 프랜차이즈들의 성장 방식은 다소간 차이가 나타난다. 김하경 대표의 이삭토스트는 가맹점 부담을 낮추면서 안정적인 가맹망을 유지하고 있고, 김철호 회장과 최복이 대표의 본아이에프는 급식·식자재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손정희 대표의 와플대학은 출점 둔화를 겪는 가운데 출점 전략을 재점검하고 있고, 김익태 대표의 이재모피자는 지역에 기반한 브랜드 희소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점포를 늘리기보다 가맹점당 수익성과 본사의 운영 역량이 브랜드 전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소비자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는 외식업계에서 각 브랜드가 내세우는 원칙과 전략을 실제 가맹사업과 상품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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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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