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 40% 증가, 북미 수주 집중주가 변동성 확대, VI 발동 상황리쇼어링·노후 전력망 교체가 동력
역대 최대 분기 수주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효성중공업이 장 초반 강하게 오르고 있다. 북미 중심 수주 확대와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이 겹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98% 오른 38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400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변동성 확대에 따라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됐다.
이날 상승은 1분기 수주 급증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중공업 부문에서 4조1745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규모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에 맞먹는 물량을 단 3개월 만에 확보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수주잔고도 빠르게 늘었다. 전력기기 수주잔고는 1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신규수주의 77%가 북미에서 발생했고, 전체 수주잔고 중 북미 비중도 53%에 달한다. 고수익 지역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일제히 올라갔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29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60만원, LS증권은 470만원을 제시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북미 시장 호황이 단기에 끝날 가능성은 낮다"며 "리쇼어링과 노후 전력망 교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수주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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