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리온 17만원 간다"···중국 판매 호조에 원가 개선 본격화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오리온 17만원 간다"···중국 판매 호조에 원가 개선 본격화

등록 2026.04.22 08:44

문혜진

  기자

간식점 채널 비중 27%까지 확대베트남·러시아도 두 자릿수 성장코코아 하락분 2분기부터 반영

그래픽=이찬희그래픽=이찬희

LS증권이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예상보다 강한 판매량 성장과 2분기 이후 원가 개선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다.

22일 LS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3월 별도 합산 매출액은 2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고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국내 법인은 내수 부진과 일부 대형마트 출고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985억원으로 0.3% 줄었지만 주요 유통 거래처 프로모션 축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3.2% 늘었다.

해외 법인이 실적을 이끌었다. 중국 법인 3월 매출액은 1213억원으로 1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12.3% 늘었다. 간식점 채널향 신제품 출고량이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3월 말 기준 중국 법인 매출에서 간식점 비중은 27%까지 확대됐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 39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각각 20.9%, 50.0% 증가했고 러시아 법인도 매출액 32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각각 26.7%, 62.5% 늘었다.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됐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영업이익이 6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6997억원으로 8.7% 늘어날 것으로 봤다.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1만2002원, 목표 EPS는 1만2334원으로 제시했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를 적용했다.

박 연구원은 "코코아 가격의 가파른 하락은 2분기부터 원가에 반영되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구간에 돌입한다"며 "높아진 이익 체력은 배당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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