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에 가상자산 시장 반등중동 분쟁으로 원유·금 가격도 급상승기관 투자자 관심, 주식과 금으로 옮겨
3일 오전 8시 30분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2% 오른 6만9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은 미국이 이란을 향해 대규모 공습을 펼치면서 위험자산 가격이 랠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중동 분쟁이 길어질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도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5% 오른 2039달러로 나타났다. 바이낸스 코인과 리플은 각각 3.0%, 3.5%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을 비롯해 원유 시장도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7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23달러로 전장 대비 6.3% 올랐다. WTI 선물 역시 장중 한때 배럴당 75.33달러로 12% 급등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전자산도 덩달아 뛰었다. 금 선물 역시 이날 2% 상승했고 스위스 화폐인 스위스프랑도 0.3% 올랐다. 엔화 역시 강세를 보였다.
다만 비트코인 반등에도 선물 시장 수요는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주요 거래소 선물 미결제 약정(OI) 규모는 320억 달러 수준으로 1달 전 대비 20% 감소했으며, 특히 롱 포지션 수요가 크게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OI 부진은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금, 주식 시장 등으로 이동했음을 시사하지만, 현물 ETF 거래량과 주요 기업들의 BTC 보유를 미뤄보면 기관들이 전면적으로 이탈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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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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