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실적도 배당도 탄탄···NH투자증권 목표가 20% 상향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실적도 배당도 탄탄···NH투자증권 목표가 20% 상향

등록 2026.02.10 09:15

문혜진

  기자

키움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며 전망 상향유상증자 효과·이자수익 확대가 실적 견인브로커리지 수익 급증···시장 컨센서스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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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2300원으로 19.6%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단행한 유상증자가 실적으로 연결되며 자본 증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과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확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개선된 데다, 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손익 증가와 운용손익 선방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

부문별로 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93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확대 영향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국내 126%, 해외 37% 늘었다. 반면 IB 수수료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는데, 전년 기저 부담과 함께 수익 비중이 큰 채무보증 수수료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자손익은 자산 증가 효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6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며, 이에 따라 3분기 말 기준 연결 자산이 전 분기 대비 약 10% 확대됐다.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우려에도 자본 확충이 경상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운용 및 기타 손익도 전년 대비 556% 증가했다.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우려가 있었지만, 배당금 수익 증가와 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냈다.

안 연구원은 "자본 증가와 실적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향후 관건은 기업금융 부문의 강점을 기반으로 자금 조달 시장 확대 국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 성장과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등을 통한 추가 차입 확대가 가능해질 경우 중장기 수익성 개선 여지도 있다"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도 6% 중반 수준으로 배당 매력 역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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