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화오션, 특수선 중장기 성장 확보···목표가 17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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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특수선 중장기 성장 확보···목표가 17만원 상향

등록 2026.02.05 08:32

김호겸

  기자

환율·인건비 부담에도 장기 실적 개선 전망일회성 비용 제외시 안정적 기초 체력 확인

한화오션, 특수선  중장기 성장 확보···목표가 17만원 상향  기사의 사진

한화오션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증권사들은 액화천연가스(LNG)선 선가 상승과 특수선 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올해 LNG선 수주 확대 및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수주 가능성을 감안하면 장기 실적 추정치 변경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1000원 대비 5.6% 상향한 17만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3조2300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으나 시장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선 부문 매출은 2조6900억원으로 양호했으나 특수선 부문의 예정원가 변경과 해양플랜트 일감 감소가 전사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정연승 연구원은 "환율 및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반영되어 향후 영업이익 추정치를 일부 하향했으나, 중장기 실적 개선 방향성은 뚜렷하다"며 "향후 해양플랜트 수주와 LNG선 선가 상승 특히 단기적으로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결과가 주가 변동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도 한화오션의 미래 대비 특수선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6.1% 상향 조정했다.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경영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제 기초 체력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차기 주력 사업인 장보고 III 배치-II 2번함 및 울산급 배치-III 5~6번함 공정이 본격화되며 특수선 부문의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해양 부문 역시 상반기까지 매출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하반기 신규 공사 착수로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재선 연구원은 "과거 저선가 물량이 고선가 물량으로 대체되면서 견조한 마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연속 흑자로 배당 가능 이익은 확보됐으나 중장기 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위해 배당 대신 투자를 선택한 점도 미래 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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