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감원, 8대 금융지주 특별점검 마무리···지배구조 TF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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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8대 금융지주 특별점검 마무리···지배구조 TF 속도

등록 2026.01.23 15:39

문성주

  기자

금감원 "8대 금융지주 특별점검, 추가 연장 안 할 예정"점검 내용, 추후 금융위·금감원 지배구조 TF 자료로 활용금융권 "관치금융" 비판도...BNK금융 검사 일주일 추가 연장

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감독원이 8대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지배구조 관련 특별점검을 이날 마무리한다. 금감원은 특별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TF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KB·신한·하나·우리·NH·BNK·JB·DGB 등 8대 금융지주 대상 지배구조 관련 특별점검 일정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특별점검은 이날 종료될 예정이다.

금감원 한 고위 관계자는 "8대 금융지주에 대한 특별점검 일정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점검 결과 부족한 부분이 다소 있을 순 있지만 잘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지난 22일까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 존재했으나 '관치금융' 비판이 거세지자 검사 연장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금감원 내부에서는 이날 오전 까지 검사 연장 여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최근 금융감독원이 은행지주 지배구조를 문제 삼아 고강도 특별점검에 나선 것은 금융개혁이라기보다 관치금융의 재현에 가깝다"며 "이는 대통령이 금융지주사를 '부패한 이너서클'로 지적하자 금융감독원이 다시 특별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금융감독원의 독립성과 일관성을 스스로 허무는 행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금융지주별 지배구조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우수 사례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단순히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실제 작동 여부와 실효성을 중심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점검 내용은 추후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함께 운영 중인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TF 논의를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BNK금융지주에 대한 금감원의 현장 검사는 일주일 더 연장됐다. 이번 연장 조치는 지난해 12월 22일 검사를 개시한 이후 네 번째다. 금감원은 12월 22일 검사 개시 이후 일주일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초 2주간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이후 이번 주 3차 검사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검사를 마무리 하지 못해 일주일 더 추가 검사를 결정했다. BNK금융에 대한 제재 여부와 내용은 다음 달 중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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