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투심 흡수한 코스닥···바이오·로봇 앞세워 '천스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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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투심 흡수한 코스닥···바이오·로봇 앞세워 '천스닥' 도전

등록 2026.01.21 14:40

이자경

  기자

제약·로봇·반도체 장비 등 전방위 매수세 집중에코프로비엠·레인보우로보틱스 실적 기대감 확대성장주 중심 수급 전환, 코스피 주춤한 틈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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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에 올랐다. 연초 랠리를 이끌던 코스피가 숨 고르기에 들어선 틈을 타 소외됐던 제약·바이오·로봇·이차전지 성장주로 매수세가 이동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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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코스닥지수 4년 만에 최고치 기록

제약·바이오·로봇·이차전지 성장주 매수세 유입

코스피는 대형주 차익 실현으로 하락 마감

숫자 읽기

코스닥지수 976.37로 0.83% 상승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

장중 980선 근접, 상승폭 일부 반납

자세히 읽기

기관 매수 상위권에 제약·바이오·로봇·이차전지 고르게 포진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강세

알테오젠·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주 주목

맥락 읽기

대형주 중심 코스피 조정에 자금 코스닥 이동

이차전지·로봇 산업 성장 기대감 투자심리 자극

바이오 업종은 글로벌 협업·기술이전 기대감 부각

향후 전망

중소형 성장주 중심 코스닥 강세 지속 가능성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로봇 시장 확대 주목

기관, 증권가 코스닥 상대적 강점 전망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지수는 8.01포인트(0.83%) 오른 976.37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22년 1월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 한때 980선에 근접했으나 돌파에는 실패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전날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제약·바이오·로봇·이차전지 성장 산업 전반으로 매수 대상이 고르게 확산됐다. 단기 테마 추종보다는 실적 가시성과 중장기 성장성을 함께 고려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코스피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상대적으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던 코스닥으로 자금이 이동했다. 코스닥은 연초 랠리 과정에 소외됐던 이차전지·제약·바이오 업종이 반등하며 코스닥 지수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차전지주는 로봇 산업 확산 기대가 더해져 강세를 보였다. 산업 현장에서 자동화 로봇 도입이 늘어나면서 배터리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차전지와 로봇 관련 종목으로는 에코프로비엠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용 배터리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힌다. 전고체 배터리와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는 평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산업용·협동로봇을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며 로봇 산업 대표주로 재차 주목받았다.

김연수 KB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차 확산으로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를 준비하고 있어 로봇용 배터리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알테오젠은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기관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가능성과 기술이전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같은 바이오 업종에서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알지노믹스, 올릭스, 오스코텍 등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는 플랫폼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항체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이며 항암제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끌었다.

김선아·유창근 하나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SC 제형 전환은 단순한 수명 연장이 아니라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요소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형주 장세가 주춤한 뒤 성장 산업 비중이 높은 코스닥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당분간 코스닥 중심의 흐름이 이어질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전배승·전채원 LS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주 중심 장세 이후 자금 흐름이 코스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중소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수급 환경이 개선될 경우 코스닥의 상대적 강점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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