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상장 급증상장 종목 12% 거래량 미미, 시장 동력 상실존치 필요성 및 기능 재정립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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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장 거래 부진 지속
중소·벤처기업 지원 기능 약화
코스닥·코스피 대비 존재감 감소
올해 코넥스 누적 거래대금 3977억원
국내 전체 주식시장 거래대금 6150조원
코넥스 거래대금 비중 0.01% 미만
코넥스 상장 117개 종목 중 14개 거래 극히 미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거래 없는 날 존재
적은 거래로 주가 급변 사례 발생
기술특례상장 등 대체 경로 확산
코넥스 신규 상장 4곳, 기술특례로 코스닥 직행 35곳
코넥스의 사다리 역할 약화
코넥스 존치 필요성·역할 재정립 논의 지속
코스닥 보완적 역할 강조 필요
시장 기능 강화 방안 모색 중
거래 부진은 종목별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코넥스 상장 종목 117개 가운데 연중 거래량이 0인 종목은 2개였으며, 거래가 발생하더라도 극히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종목까지 포함하면 14개로 전체의 약 12%에 달했다.
유동성 부족은 주가 형성 과정에서도 왜곡을 낳고 있다. 코넥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도 연중 거래대금이 0인 날이 발생했으며, 일부 거래일에는 제한적인 거래만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났다. 실제로 삼미금속은 12월 26일 하루 거래대금이 1억5427만원, 거래량이 1만주에 못 미친 상태에서 연중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장 기능이 약화되자, 코넥스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코넥스는 중소·벤처기업이 비교적 완화된 상장 요건 아래 자본시장에 진입한 뒤, 공시와 투자자 관계(IR) 경험을 쌓고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도록 돕기 위해 도입된 시장이다. 하지만 최근 상장 환경 변화로 코넥스를 거치지 않고도 코스닥에 진입할 수 있는 경로가 확대되면서, 당초 의도했던 사다리 기능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특례상장은 재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도 기술성과 성장성을 평가받아 곧바로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제도로, 최근 코넥스를 우회하는 주요 경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올해 코넥스 신규 상장은 4곳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코넥스를 거치지 않고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직행한 기업은 35곳에 달했다.
코넥스의 존치 필요성과 역할 재정립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넥스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사업 구조와 공시 체계를 정비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해왔다"며 "다만 최근에는 코넥스를 거치지 않고 바로 코스닥으로 상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보완 관계를 유지하면서 확실한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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