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허 '노이즈'에도...하나증권 "알테오젠 목표주가 64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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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노이즈'에도...하나증권 "알테오젠 목표주가 64만원 유지"

등록 2025.12.15 09:35

문혜진

  기자

미국 제조방법특허 무효심판 영향 제한적 분석ALT-B4 물질특허 방어력 높아 위험 낮음 평가지속적 특허이슈 속 기술가치 견조

하나증권은 알테오젠에 대해 미국 특허 이슈가 불거졌지만, 사업 및 기술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15일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에서 알테오젠에 제기된 특허 이슈는 물질특허가 아닌 제조방법특허에 대한 무효심판(IPR) 청구다. 제조방법특허가 무효화되더라도 알테오젠이 ALT-B4를 생산·사업화하는 데에는 영향이 없어 핵심 파이프라인과의 연관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제조방법특허가 무효가 되더라도 알테오젠이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데 제약은 없으나 제3자가 그 특허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을 막지 못할 뿐"이라며 "이 분쟁에 대해 알테오젠은 다투겠지만 불리한 상황에 처하면 권리범위를 보정해 유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번 특허 분쟁은 침해 여부를 다투는 사안이 아니라 신규성·진보성 판단에 관한 무효심판이라는 점에서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심판은 IPR로 진행돼 다툴 수 있는 쟁점이 제한적인 만큼, 특허 무효 가능성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IPR은 특허 등록 후 9개월이 지난 뒤 청구되는 무효심판으로, 신규성과 진보성만을 다툴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특허 무효심판(PGR)과 달리 적용 가능한 주장 범위가 좁다"고 판단했다.

그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물질특허 리스크에 대해서도 방어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알테오젠은 2025년 7월 ALT-B4 물질특허를 미국에서 등록했으며, 이미 다수의 선행문헌과 상용화 사례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높은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된다.

김 연구원은 "ALT-B4 물질특허는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등록돼 제조방법특허와 같은 수준의 분쟁 가능성은 낮다"며 "지속적인 특허 이슈로 투자자 우려가 누적되고 있어 향후 기술이전 관련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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