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DL 등재로 환자 접근성↑중국 심혈관질환 환자 수요 증가 전망주요 원료 공급사 실적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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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비오, 2023년 글로벌 매출 약 7억5400만달러(약 1조원) 달성
중국 심혈관질환 환자 약 3억3000만명 보유
중국 내 1회 투약 비용 9988위안(약 200만원)
에스티팜, 렉비오 원료 공급액 지난해 약 400억원에서 올해 2배 증가 추정
렉비오, 첫 투여 후 3개월 뒤 추가 접종, 이후 연 2회만 투약
기존 치료제 대비 투약 편의성과 순응도 높아 시장 경쟁력 확보
미국서 단독요법 적응증 확대, 다양한 환자 처방 가능
중국 보험 등재로 환자 부담 크게 감소, 처방 확대 기대
에스티팜, 임상부터 완제품까지 원료 공급 확대 중
중국 공보험 본격화 시 내년 공급량 추가 증가 전망
렉비오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스타틴 병용 없이 단독으로 사용 가능한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 대부분이 스타틴 계열 약물과 병용 투여되는 구조였던 것을 고려하면 단독요법 가능성은 환자군을 폭넓게 끌어올릴 수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지질이상을 가진 다양한 환자들이 새롭게 처방 대상에 포함됐다.
렉비오의 가장 큰 차별점은 투약 주기다. 첫 투여 이후 3개월 뒤 한 차례 추가 접종을 하고 나면 이후로는 6개월에 한 번씩 연 2회만 투약하면 된다. 연 2회 투약 방식은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편의성과 순응도를 제공해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실적 역시 이미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렉비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7억5400만달러(약 1조원)를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에서의 적응증 확대를 계기로 매출 성장 곡선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 시장의 파급력은 더욱 크다. 약 3억3000만명에 달하는 심혈관질환 환자층과 LDL-C 관리가 필요한 거대 인구 기반을 보유한 중국은 렉비오의 전략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그동안 렉비오는 공보험 적용이 없어 1회 투약 비용이 9988위안(약 200만원)에 달해 환자 부담이 컸지만 그럼에도 중국은 지난해 노바티스 전체 매출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했다. 이번 보험 등재로 중국 내 처방 확대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흐름은 에스티팜의 성장에도 직접적인 호재다. 에스티팜은 렉비오 초기 개발 단계부터 임상용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를 공급해왔고 미국·유럽 허가 이후에는 완제품용 원료 공급량도 확대했다.
제2올리고동 완공으로 연간 최대 7톤 생산 체계를 갖춘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은 에스티팜의 렉비오 원료 공급액이 지난해 약 400억원에서 올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중국의 공보험 적용이 본격화되면 내년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변수도 존재한다. 중국 보험 시장 특성상 약가 인하 압력이 지속될 수 있고 2차 벤더인 에스티팜은 단가 협상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노바티스가 대량 처방을 확대하기 위해 비용 효율성 확보를 우선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에스티팜에도 유리한 발주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NRDL 등재 신약은 환자 본인부담률이 보통 10~30% 수준까지 낮아진다"며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경우 에스티팜의 공급 물량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bottle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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