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적자에 빚더미' 위기의 위메이드맥스, 내년엔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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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빚더미' 위기의 위메이드맥스, 내년엔 반등할까

등록 2025.12.04 07:00

김세현

  기자

위메이드맥스, 부채 1088억원···전년比 136% ↑적자도 지속···내년 출시 신작으로 반등 기대"유저 기대감 높아, 실적 반등 모멘텀 충분"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지속되는 적자 상황 속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위메이드맥스가 내년 기대 신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 일부 작품은 짧은 트레일러만 공개됐음에도 예비 유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반등 모멘텀' 마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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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위메이드맥스, 적자와 부채 증가로 어려운 시기

내년 신작 라인업 공개로 실적 반등 시도

일부 신작, 트레일러만으로도 높은 관심 유발

숫자 읽기

3분기 영업손실 117억원,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확대

부채총계 1088억원, 1년 전보다 136% 증가

분기별로도 부채 25.4% 상승

자세히 읽기

주요 신작: PvPvE 슈터 '미드나잇 워커스', AAA 오픈월드 RPG '프로젝트 탈', 서브컬처 RPG '노아'

프로젝트 탈 트레일러, 글로벌 플랫폼서 194만뷰 돌파

'나이트 크로우' IP 기반 MMORPG, '미르 5' 등도 순차 공개 예정

핵심 코멘트

손면석 대표, 멀티 장르 구조와 신작 효과 강조

2026년부터 본격 성장 기대

업계, 신작 흥행 시 중장기 성장 모멘텀 전망

주목해야 할 것

내년 신작 출시 성패가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위메이드맥스의 미래 성장 방향 결정

3일 위메이드맥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1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기록한 21억원의 손실에 비해 적자 폭을 더 키웠다. 부채(빚)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 3분기 말 위메이드맥스 부채총계는 1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25.4% 증가했다.

위메이드맥스는 내년부터 여러 장르의 신작들을 공개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게임업계는 신작의 흥행 유무에 따라 실적의 등락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앞서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도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각 개발 스튜디오의 시너지를 통해 RPG, 캐주얼, 서브컬처,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멀티 장르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신작들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2026년부터 위메이드맥스의 성장세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위메이드맥스가 가장 먼저 선보일 신작은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PvPvE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 워커스'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좀비로 뒤덮인 멀티플렉스 빌딩에서 전리품을 구해 탈출하는 게임으로, 층별로 각기 다른 환경을 구현해 전투에 차별화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내년 1월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를 앞두고 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탈'은 위메이드맥스가 처음 선보이는 AAA급 신작이다. 한국 전통 탈과 수백 년간 이어진 신화 및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픈월드 기반 정통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프로젝트 탈의 첫 공식 트레일러는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 합산 194만뷰를 돌파했다.

지난달 13일 열린 '지스타 2025'에서 최초로 데모 버전을 공개한 위메이드커넥트의 서브컬처 RPG 신작 '노아(N.O.A.H)'도 내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캐릭터 수집, 전략적 턴제 전투, 시네마틱 스토리 연출 등의 요소를 결합한 장르다.

이외에도 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 IP(지식재산권) 기반 신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위메이드넥스트의 '미르 5'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내년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출시가 예정된 게임이 많아 현재 부진하는 부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흥행에 성공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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