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안株, 쿠팡 개인정보 유출 파장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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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株, 쿠팡 개인정보 유출 파장에 강세

등록 2025.12.01 09:32

문혜진

  기자

지니언스·안랩·라온시큐어 등 일제히 상승조사 착수·보안 강화 필요성 부각···관련 종목에 매수세 집중

1일 국내 보안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쿠팡에서 3300만 개가 넘는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이버보안 중요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지니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4% 오른 2만1850원에 거래 중이다. 안랩 역시 2.66%, 라온시큐어는 3.6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안 인증 기업들도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드림시큐리티는 5.49% 올랐고, 한국정보인증도 6.73% 뛰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9일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 노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출 시도는 올 6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각각 조사와 공동 대응에 착수했으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통신사·가상자산 거래소 등에서 해킹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쿠팡 사태까지 겹치며 시장에서는 보안 강화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사이버보안 관련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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