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PE·증권금융 지분 11.1% 2년 만에 재매입경영 효율화 차원···영업 조직 내부통제 확립도일정 지연 불가피하지만···시장 긍정적 평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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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를 2년 만에 다시 완전자회사로 편입
경영 효율화, 내부통제 강화, 향후 IPO 기대감 부각
한화생명, 한투PE·한국증권금융 보유 한금서 지분 11%(500만 주) 1285억원에 재매수
한금서 소속 설계사 4년 만에 1만8000명→3만6000명으로 2배 증가
업계 2위와 2만명 가까운 격차
한금서, 제판분리 전략으로 출범해 상품 제작·판매 분리
영업조직 대형화·M&A로 시장 내 독보적 위치 확보
모회사 영향력 강화와 내부통제 필요성 대두
금융당국, GA업계 내부통제 강화 기조
한금서 IPO, 투자유치 시점부터 내년 9월 상장 조건 달림
지분 재매입으로 IPO 일정 지연 가능성 있지만 기대감 지속
한금서 실적 확보와 성장세로 IPO 추진 가능성 높음
모회사 거버넌스 개선, 규제 대응력 강화 효과 기대
이로써 한금서는 외부 투자유치 후 약 2년 만에 한화생명에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앞서 2021년 100% 자회사로 출범했지만 2023년 한투PE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한금서 재편입을 통해 모회사의 경제적 이익과 거버넌스 통합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금서의 높은 이익 창출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분 매입이 모회사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금서는 한화생명이 보험 상품과 제작과 판매를 분리하는 이른바 '제판분리'를 통해 출범한 자회사다. 당시 한화생명은 경영 효율화와 상품 판매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영업 조직 전체를 한금서에 이관했다. 현재까지 한화생명이 전속 설계사를 두고 있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
이후 공격적인 설계사 수 확장과 대형 GA 인수합병(M&A)을 앞세워 업계 영업 조직 규모 측면에서 독보적인 선두 지위에 올랐다. 출범 당시 1만8000여명에 달하던 소속 설계사 수는 올 3분기 말 기준 3만6000여명으로 4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업계 2위인 인카금융서비스(1만7000여명)와도 압도적인 격차다.
한화생명이 한금서를 다시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것은 모회사 영향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단기간에 몸집을 불려온 만큼 내부통제 확립을 위한 거버넌스 개선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업계의 전언이다.
이는 금융당국의 최근 내부통제 기조와도 맞물려 있다. 지난해부터 보험산업의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해 GA업계에도 원수보험사에 준하는 GA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규제 대응과 리스크 관리 체계 확립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향후 한금서의 IPO를 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투자 유치 당시 한금서가 한투PE로부터 오는 내년 9월까지 상장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당시 목표였던 기업 가치 1조원도 이미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이 한투PE의 지분을 재매입하면서 한금서의 IPO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시장에서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GA업계 관계자는 "IPO 작업 시작 기한이 임박했음에도 한금서가 관련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모회사의 지분 재매입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그간 회사가 상장을 목표로 실적 확보에 주력해 온 점을 감안할 때, 향후 IPO 추진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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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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