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태광산업, 3200억원 교환사채 발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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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3200억원 교환사채 발행 취소

등록 2025.11.24 10:54

임주희

  기자

태광산업이 3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 및 자사주 처분 결정을 철회했다.

태광산업은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와 주주가치 보호라는 측면에서 자사주 처분 결정을 철회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전 공시를 기재정정했다.

태광산업은 "소액주주가 신청한 가처분 신청 사건이 진행되는 도중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고 조달 비용은 증가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가 발생했다"며 "그에 따른 거래 상대방과의 발행조건 재조정 협의 지연 등으로 신속한 자금 조달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환사채 발행 철회와 무관하게 중장기 투자 계획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태광산업 측은 "최근 애경산업과 코트야드 메리어츠 호텔 인수를 진행 중이며, 부동산, 조선업 등 다방면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이에 따른 자금 확보를 위해 외부 차입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으로,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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