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대형 매장 구조, 인건비·원가 부담 겹쳐드라이브 스루·키오스크 등 효율화 전략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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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8105억원, 2.9% 증가
영업이익 600억원, 9.6% 감소
영업이익률 7.4%, 전년 동기 대비 1%p 하락
직영·대형 매장 중심 구조로 인건비·임대료 부담 지속
원두·우유 등 원부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성 비용 압박
매장 수 증가가 곧바로 이익 성장으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
최근 3년간 수익성 흐름을 보면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23년 6.5%에서 지난해 8.4%로 상승했지만 올해 다시 7.4%로 낮아졌다.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출점 확대와 원자재 비용 상승이 맞물리면서 수익성은 흔들리는 모습이다.
스타벅스의 국내 매장 수는 3분기 말 기준 2076곳으로 2분기 대비 26곳 증가했다. 직영 운영 특성상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이 그대로 누적돼, 매장 수 확대가 곧바로 수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다. 또한 원두, 우유, 시럽 등 핵심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도 비용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 매장 중심 전략은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유리하지만 비용 구조 측면에서는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스타벅스는 운영 효율화로 대응하고 있다. 키오스크와 진동벨 도입, 인력 운영 방식 재정비, 드라이브 스루 매장 확대 등을 통해 회전율과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반면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하며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매장 수 4000곳을 앞둔 메가MGC커피는 최근 3년 간 약 2000개 매장을 추가하며 영업이익률도 2022년 17.7%에서 지난해 21.7%로 상승했다.
컴포즈커피 역시 2022년 1901개에서 지난해 2844개로 3년간 943개가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4.5%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가맹 기반 확장으로 고정비 부담이 적은 구조가 높은 수익률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매장 수 1700호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영업이익률 6.2%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직영 운영 특성상 고정비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며 원가와 임대료 상승이 겹쳐 수익성 회복 속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운영 효율화가 진행 중이지만, 비용 구조 전반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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