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KT, 차기 CEO 접수 마감···전현직·정부·전문가 등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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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 접수 마감···전현직·정부·전문가 등 경쟁 '치열'

등록 2025.11.16 20:16

수정 2025.11.16 20:38

김다정

  기자

KT 로고. 사진=KT 제공KT 로고. 사진=KT 제공

KT 차기 대표이사(CEO) 공모가 16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면서 출사표를 던진 다양한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구현모 전 KT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KT 전·현직 임원,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성을 갖춘 후보군이 폭넓게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표이사 인사에서는 해킹 사고로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고, AI 대전환기 속에서 회사를 성장 궤도에 다시 올릴 리더여야 한다는 점에 KT의 미래 리더십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등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한다.

현재 KT 내외부의 다양한 전문가가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던 구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뒤,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라 결과를 선뜻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먼저 과거 KT 대표직 도전에 나섰던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윤경림 전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등이 거론된다. 유일한 내부 지원자인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도 지지를 받고 있다.

현 정부의 인공지능(AI) 공약을 수립하는 데 참여한 박태웅 전 KTH 부사장 등도 후보군에 올랐다. 박원기 전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 박대수 전 KT 텔레캅 대표,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이사후보추천위는 사내·외 후보군 중에서 서류 및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를 연내에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1인으로 선정된 후보는 내년 3월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선임된다. 출석 주주 의결권 5분의 3 이상,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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