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표이사 인사에서는 해킹 사고로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고, AI 대전환기 속에서 회사를 성장 궤도에 다시 올릴 리더여야 한다는 점에 KT의 미래 리더십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등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한다.
현재 KT 내외부의 다양한 전문가가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던 구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뒤,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라 결과를 선뜻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먼저 과거 KT 대표직 도전에 나섰던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윤경림 전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등이 거론된다. 유일한 내부 지원자인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도 지지를 받고 있다.
현 정부의 인공지능(AI) 공약을 수립하는 데 참여한 박태웅 전 KTH 부사장 등도 후보군에 올랐다. 박원기 전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 박대수 전 KT 텔레캅 대표,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이사후보추천위는 사내·외 후보군 중에서 서류 및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를 연내에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1인으로 선정된 후보는 내년 3월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선임된다. 출석 주주 의결권 5분의 3 이상,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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