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S일렉트릭, '수소연료전지' 미코파워에 자동화 솔루션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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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수소연료전지' 미코파워에 자동화 솔루션 이식

등록 2025.11.13 10:20

차재서

  기자

사진=LS일렉트릭 제공사진=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미코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고체산화물수전해(SOEC) 발전설비에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다.

13일 LS일렉트릭은 지난 12일 LS용산타워에서 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CIC(사내독립기업)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코파워가 개발·생산하는 SOFC와 SOEC 시스템에 LS일렉트릭의 PLC(프로그램 논리 제어기) 등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하고, 기술·사업적 협력을 이어가는 것을 골자로 한다.

SOFC는 천연가스를 전기로 바꾸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로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변환 기술로 평가받는다. SOEC는 물을 전기분해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PLC는 설비 자동화·제어의 핵심 장치로 센서나 스위치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받고 미리 작성된 논리(프로그램)에 따라 모터, 밸브, 컨베이어 등을 제어하는 장치를 의미한다.

양사는 ▲SOFC·SOEC 시스템의 국산화와 고도화 ▲제어기기 통합 솔루션 개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친환경 기술 상용화 ▲정부 과제, 수소경제 정책 대응 등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탄탄한 시장 기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자동화 시스템 시장 30%를 점유하고 있다. 미코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분야로도 자동화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공장 자동화 솔루션의 국산화를 이끈다.

미코파워는 국내 유일의 SOFC 전 공정 원천기술 보유기업이다. 발전용 SOFC 설비의 국산화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정부 주도 신재생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미코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화 사업을 수소에너지 산업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며 "향후 증설되는 신규라인과 발전소 프로젝트에도 공동 대응하며 글로벌 수소발전 시장에서 토털 솔루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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