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739억원···전년 比 1053%↑상반기 매출 1.3조···작년 매출의 90%"내년까지 게임 약 10여종 선보일 것"
엔씨(NC)가 리니지 클래식 흥행과 모바일 캐주얼 사업 실적 반영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레거시 IP와 모바일 캐주얼 사업 등을 중심으로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C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 당기순이익 13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105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 장기화와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연결 편입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결과다. 2분기 PC 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창립 이래 두 번째로 큰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리니지 클래식이 18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흥행을 이어갔고, 출시 후 140일이 지난 시점에도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PC 리니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 성장했다. 아이온2도 7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모바일 게임 3종 매출은 18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했다. 리니지M이 전분기 대비 4% 성장한 1173억원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 심화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모습이다. 2분기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6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2%를 차지했다. 이는 전분기 355억원 대비 약 378% 증가한 셈이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JustPlay)가 연결 편입된 데다 관련 스튜디오 매출도 성장하면서 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한 영향이다. 회사는 데이터·최적화 플랫폼과 보상형 트래픽 허브, 개발 스튜디오를 결합한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를 구축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분기 영업비용은 5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기존 게임 사업 부문 마케팅비는 사업 활동 강화로 전분기 대비 33% 늘어난 311억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캐주얼 부문 마케팅비도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 등의 영향으로 1320억원이 반영됐다. 인건비 역시 성과급 선반영과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600억원을 기록했다.
홍원준 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올 상반기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90% 수준"이라며 "상반기 영업이익 2871억원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고 했다.
이어 "레거시 IP와 신규 IP, 모바일 캐주얼을 축으로 한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정 IP 흥행에 의존하지 않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넬 체만 NC 모바일캐주얼센터장은 내년에도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파이프 라인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저스트플레이는 저희가 인수한 리후나 스프링컴스 같은 회사와 연결돼 하반기 시너지 효과가 더욱 잘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서드파티 스튜디오까지 연결해 플랫폼 규모를 키우겠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하반기를 시작으로 글로벌 신작 출시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 2026에서 아이온2, 신더시티, 프로젝트 본파이어 등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한 만큼 향후 출시작은 글로벌 동시 출시를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무 NC 공동대표는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대작 게임 4개 정도를 준비하고 있다"며 "아이온 글로벌을 시작으로 내년 호라이즌, 신더시티, 길드워3 등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퍼블리싱과 자체 개발을 합쳐 올 하반기와 내년에 약 10여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거의 매달 출시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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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lj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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