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추석 앞두고 신차·중고차 할인전···지금 차 사면 얼마?

산업 자동차

추석 앞두고 신차·중고차 할인전···지금 차 사면 얼마?

등록 2026.09.25 08:18

권지용

  기자

8월 부진 극복 위한 9월 대대적 판촉내수 부진에 신차와 인증중고차 할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업계의 할인 경쟁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부진한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신차 구매 혜택을 확대하는 동시에 인증중고차까지 판촉에 나서면서다. 특히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은 3분기 마지막 달인 만큼 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완성차 5사의 8월 내수 판매는 7만96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3% 감소했다. 7월과 비교해도 26.2% 줄었다.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M 등 5개사가 모두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여름휴가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와 소비 위축에 현대차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까지 겹친 결과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의 감소폭이 컸다. 8월 국내 판매는 3만4333대로 전년보다 41.1% 급감했다. 반면 기아는 4만213대를 판매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두 달 연속 내수 1위에 올랐다. 업계가 9월 들어 판매 조건을 강화한 배경에도 이 같은 내수 부진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 9월 구매 혜택을 보면 할인 폭이 크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최대 650만원 구매 혜택을 제시했고, 아이오닉 5·6도 각각 46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싼타페와 팰리세이드에는 각각 최대 410만원, 400만원이 적용된다. 제네시스는 G80 최대 645만원, GV80 최대 733만원, G90은 조건에 따라 최대 1604만원까지 혜택이 가능하다.

기아 역시 할인 경쟁에 가세했다. K8은 최대 550만원, K5는 300만원, 타스만은 최대 700만원의 구매 혜택이 마련됐다. 쏘렌토와 카니발에도 각각 최대 210만원, 180만원의 혜택이 적용된다. K8의 경우 생산월 할인과 추석 안전운전 지원금, 세이브오토, 인증중고차 트레이드인 등을 모두 적용하면 최대 55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인증중고차 3주년 기념 추석 맞이 BIG 페스타. 사진=현대자동차현대인증중고차 3주년 기념 추석 맞이 BIG 페스타. 사진=현대자동차

신차뿐 아니라 인증중고차 시장에서도 추석 특수가 시작됐다. 현대차 인증중고차는 이달 30일까지 약 200대를 대상으로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대상에는 그랜저·팰리세이드·쏘나타·아반떼와 제네시스 G80·GV70 등이 포함됐다. 실제 할인액은 차량의 연식과 주행거리,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며, 2021년식 투싼 하이브리드의 경우 기존 판매가에서 242만원 낮아진 사례도 있다.

인증중고차 구매 금융 혜택도 마련됐다. 기아 인증중고차는 9월 한 달간 구매 전용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나 1.2%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차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차 할인과 인증중고차 가격을 함께 비교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외 중견 3사의 9월 판매 조건도 다양하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2026년 3월 생산분에 대해 150만원 또는 300만원 할인과 7년·14만㎞ 보증 및 엔진오일 무상 제공을 묶은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재구매자는 구매 이력에 따라 최대 130만원을 지원하고, 전시차 구매 시 20만원 할인도 제공한다.

KGM은 차종별로 중고차 트레이드인 최대 30만원, 전시차 10만원, 재구매 고객 최대 20만원 등 혜택을 마련했다. 한국GM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심으로 유류비 지원 할부를 운영하며 트랙스 최대 27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최대 240만원의 구매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업계는 추석 연휴와 3분기 말이 겹치는 9월을 판매 확대의 기회로 보고 있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업체들의 판촉 경쟁이 커진 만큼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신차와 인증중고차의 가격, 할인 조건, 금융비용 등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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