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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파두, 대만 기업에 215억 규모 SSD 공급···4개월 연속 대형 수주

산업 전기·전자

파두, 대만 기업에 215억 규모 SSD 공급···4개월 연속 대형 수주

등록 2025.11.06 14:3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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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두 제공사진=파두 제공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기업 파두가 4개월 연속 대형 수주를 성사시키며 성장궤도 진입을 예고했다.

6일 파두는 전날 대만 마크니카갤럭시와 215억원 규모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매출(435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파두는 8월 국내 반도체 제조사와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로부터 각 99억원, 47억원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 등 총 146억원 규모 수주 성과를 거두며 매출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9월엔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에 105억원에 달하는 기업용 SSD 컨트롤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10월부터는 주력사업인 북미 빅테크 향 SSD 컨트롤러 매출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최적화한 화이트라벨 SSD 매출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거래처, 공략거점 다변화에 탄력을 받고 있다. 대만 파트너사에 69억원 규모 SSD 완제품 공급과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에 약 133억원의 달하는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연이어 따냈다.

특히 해당 집계는 공시 금액 기준이며, 통상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이 30억~40억원 단위로 발주를 내는 것을 감안했을 때 총 수주 금액은 그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파두의 수주 확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저장장치 수요가 폭증하는 전 세계적 현상과 맞물려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9월 발표한 'AI 시대의 낸드 본격화' 보고서에서 2029년까지 AI용 낸드(NAND)가 전체 시장 가치의 34%를 차지하며 총 유효시장(TAM) 에 290억달러가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기업용 SSD의 성능·신뢰성·수명을 좌우하는 핵심은 컨트롤러라고 언급했다.

또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플랫폼 기반 AI 서버의 수요 확대와 교체주기 도래에 따른 일반서버 수요 확대에 올 하반기에도 기업용 SSD의 가격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점쳤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아시아 시장을 폭 넓게 공략해 글로벌 선도 종합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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