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서울 14℃

인천 15℃

백령 12℃

춘천 13℃

강릉 13℃

청주 13℃

수원 14℃

안동 11℃

울릉도 16℃

독도 16℃

대전 12℃

전주 14℃

광주 13℃

목포 16℃

여수 15℃

대구 12℃

울산 13℃

창원 13℃

부산 13℃

제주 15℃

산업 포스코그룹, 美 철강사에 '조 단위' 지분 투자 검토

산업 중공업·방산

포스코그룹, 美 철강사에 '조 단위' 지분 투자 검토

등록 2025.10.31 15:01

김제영

  기자

공유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와 전략 파트너십 MOU현대제철 공동투자 이어 미국 기업 전략 투자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포스코홀딩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관세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최대 철강사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에 조 단위 규모의 대형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30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지난달 17일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 사의 최종 계약은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에 발표하고, 거래는 내년 중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포스코는 미국 내 기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사 제품이 미국의 무역 및 원산지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보장하게 된다"고 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대미 전략 투자와 관련해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MOU 단계에서 검토 중인 상황으로 투자 여부 및 규모가 확정적인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지분을 상당 부분 인수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현지 생산 물량을 확보해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경로로 현지 공급 물량을 확보하면 관세 영향과 무관해진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