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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물산, 보유 지분 가치 상승이 주가 견인"

증권 증권일반

신한투자증권 "삼성물산, 보유 지분 가치 상승이 주가 견인"

등록 2025.10.29 09:02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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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SMR 등 신규 투자 성과 주목

신한투자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해 "보유 상장 지분 가치 상승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20만7000원) 기준 상승여력은 30.4%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급등으로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NAV) 평가가 개선됐다"며 "다만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의 NAV 할인율은 여전히 60% 수준에서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유 상장 지분 가치 상승이 주가 재평가를 이끌었지만, 지주사 디스카운트는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는 신사업의 구체적 성과와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이어 "향후 바이오, SMR(소형모듈원전), 태양광 등 신규 투자사업에서의 가시적 성과 도출과 전향적인 차기 주주환원 계획 발표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삼성물산은 2026년 초 차기 3개년 주주환원 정책 및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의 3분기 매출액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934억원으로 3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5.4% 상회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 4공장 풀가동, 시밀러 마일스톤 및 판매 호조 등에 따른 바이오 실적 개선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건설 부문은 국내외 하이테크 프로젝트 공정 종료로 외형 축소가 이어졌으나, 4분기부터 평택 P4 마감공사와 미국 테일러 설비 공사 등으로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이슈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을 보였다. 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과 관련한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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