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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우건설, 분양 쾌속 질주···실적 반등 '청신호'

부동산 건설사

대우건설, 분양 쾌속 질주···실적 반등 '청신호'

등록 2025.10.27 15:50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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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기준 1만4644가구 공급, 연간 목표치 77% 달성

분양 목표치 1분기 1만6422가구 → 3분기 1만9043가구로 상향

서울 구로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경쟁률 13.5대 1

서울 영등포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경쟁률 191.3대 1

수원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 최근 3년간 수원 최고 경쟁률

9월 기준 연간 주택공급 목표 77% 달성푸르지오·써밋 브랜드로 고른 지역 성과현금흐름 흑자 전환, 재무구조 개선 가속

대우건설, 분양 쾌속 질주···실적 반등 '청신호' 기사의 사진

대우건설이 올해 주택공급을 늘리고 견조한 분양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청신호를 켰다. 업계에서는 공급 확대와 분양 성과가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 주요 도시에 1만4644가구를 공급하며 연간 목표치(1만9043가구)의 약 77%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들어 두 차례 분양 계획을 상향 조정하며 목표치를 기존 1만6422가구에서 3분기 기준 1만9043가구로 늘렸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목표치 상향이 '써밋' '푸르지오'의 브랜드 파워에 기반한 견조한 분양 실적 자신감의 결과로 보고 있다. 올해 분양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내년 주택 매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대우건설의 분양 성적은 서울, 수도권, 부산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서울에 공급한 사업장이 100% 완판을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5월 서울 구로구에 선보인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청약 1순위 결과 262가구 모집에 총 354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 영등포구에 공급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1순위 청약 83가구 모집에 총 1만5882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91.3대 1을 기록했다.

9월 경기도 수원에서 분양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1순위 청약에서 5644건이 접수되며 평균 14.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원시에서 공급된 신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자 최다 청약 접수 건수다.

부동산 시장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에서도 고분양가와 미분양 우려를 뚫고 오피스텔 '블랑써밋74'가 완판을 달성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적용 단지인 '써밋 리미티드 남천'과 '서면 써밋 더뉴' 역시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4분기에는 경기도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지방에서는 미분양 부담이 여전히 존재한다. 업계에서는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비규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경우, 수도권 외곽과 비수도권 중심으로 미분양 해소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무 구조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흑자로 전환됐고 2분기 말 기준 자산총계 12조5678억원, 부채총계 8조376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약 199.8%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분양 실적 호조와 현금흐름 정상화가 재무 안정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서울을 비롯해 수익성이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분양이 진행됐다. 내년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이어지며 실적 반등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되 영업현금흐름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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