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73.5%' ↑에너지 사업 회복세···양극재 가동률 상승에 호실적재무구조 개선 '뚜렷'···부채비율도 104%까지 감소
3분기는 양극재 출하 회복과 재고평가 충당금 환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남은 4분기 역시 원재료 가격 안정 등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로써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748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4773.5% 늘었다. 순이익은 4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포스코퓨처엠의 핵심 사업인 에너지 소재 사업이 가장 큰 회복세를 보였다. 에너지 소재 사업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69.1% 증가한 5534억원,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는 양극재 판매량 증가, 광양 전구체 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개선과 재고평가 충당금 환입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광양에 연 4만5000톤(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해 양산을 개시했다. 특히 광양 공장에서 전구체를 활용하는 미국향(向) 양극재 판매량과 유럽향 양극재 판매량이 함께 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음극재는 판매가 약보합권에 머무른 가운데, 국내 고객사 대상 판매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기초소재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3414억원,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 분기(3455억원)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유가 변동에 따른 화성품 마진이 일부 감소하며 소폭 하락했다.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준 자산총계는 9조123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961억원 늘었고, 부채총계는 4조6503억원으로 2359억원 줄었다.
순차입금은 2분기 3조6050억원에서 2조9813억원으로 감소했고, 부채비율도 지난 8월 유상증자 효과로 자본이 4조원 이상 늘면서 2분기 150.7%에서 104%까지 낮아졌다. 현금성 자산은 836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269억원 늘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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