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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신한투자증권 "달바글로벌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목표가 17% 하향"

증권 증권일반

신한투자증권 "달바글로벌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목표가 17% 하향"

등록 2025.10.22 08:52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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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추정치 조정 불구 '매수' 유지해외 채널 다변화로 내년 50% 성장 기대

신한투자증권이 달바글로벌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다.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마케팅비 증가와 제품·지역별 매출 구성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마케팅 집행이 예상보다 확대돼 광고선전비 비중을 매출의 22.5%로 상향했다"며 "이는 연말 대형 프로모션을 준비하기 위한 선제적 지출로, 높은 성장률에도 시장 컨센서스에는 다소 못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하겠으나, 성장세 자체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달바글로벌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186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61%,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표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미스트와 톤업 선크림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신제품 비타토닝 캡슐 크림도 올리브영 내 순위 상승으로 매출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155%), 북미(95%), 아세안(125%) 등 주요 해외 시장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큐텐·라쿠텐·아마존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전년 대비 230% 이상 성장했고, 오프라인 매장 입점 수도 1년 새 800곳에서 2800곳으로 확대됐다.

북미 지역 역시 아마존과 틱톡샵 매출이 각각 73%, 470% 증가했고, 코스트코·타깃 등 대형 유통망 입점을 추진 중이다. 아세안 시장에서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확충하며 10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는 "이 같은 해외 채널 확대와 제품 다각화를 통해 상장 초기 제기됐던 단일 품목 의존도 문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스프레이 세럼 미스트 중심이던 매출 구조에서 선크림, 캡슐 크림 등 신제품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정치 하향에도 목표 PER 25배를 유지했다"며 "현 주가는 불확실성을 대부분 반영한 수준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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