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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개인정보 유출에 '책임 통감'···"사퇴·인적쇄신 강조"

금융 카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개인정보 유출에 '책임 통감'···"사퇴·인적쇄신 강조"

등록 2025.10.21 19:25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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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서 대규모 조직 개편 예고카드 부정 사용 등 2차 피해 우려 커져

(오른쪽 첫 번째부터)김영섭 KT 대표이사, 유영상 SKT 대표이사, 김광일 MBK 대표이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대한 2025년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오른쪽 첫 번째부터)김영섭 KT 대표이사, 유영상 SKT 대표이사, 김광일 MBK 대표이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대한 2025년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는 해킹으로 297만여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상황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퇴를 포함한 대대적인 인적 개편과 조직 변화와 정보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좌진 대표는 2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제기한 "사퇴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약 200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가 유출됐다. 이는 롯데카드 전체 회원 960만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이 중 28만명은 카드 부정 사용과 같은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대표는 고객 정보를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정보 유출이 발생한 점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고 인정하며 "매우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총 1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제시했다. 이 투자 계획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CEO나 소유 구조가 변경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금융당국에도 보고해 성실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일각에선 '중국 해킹 조직의 소행'이라는 주장에 대해 "범인이 누구인지는 현재 알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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