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장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협중앙회 관련 대출과 선거 과정 논란을 잇따라 제기했다. 신 의원은 "부산은행이 2023년 5월과 7월 보이치모터스에 50억씩, 도이치파이낸셜에 50억 등 총 100억을 신용대출했다"며 "오너리스크가 극대화된 상황에서 어떤 경위로 이뤄졌는지 살펴봐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수협은행 뚝섬지점이 도이치모터스에 100억 신용대출을 해줬고, 2024년 10월까지 수협은행 348억·수협조합 9곳 300억 등 합계 648억 대출이 실행됐다"며 "중앙회 개입 없이는 맞춰지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접대 의혹은 알선자는 실형을 받았는데 무혐의가 난 점도 석연치 않다"며 "수협에서 특정인 신규 50억 대출이 실행된 사례도 있다. 다른 지점 10곳은 오너리스크로 거절했는데, 과거 회장이 몸담았던 조합에서만 대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수협중앙회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부당·불법 행위를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11월에 수협중앙회 검사를 예정하고 있다"며 "지적하신 사안을 세밀하게 잘 살피겠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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