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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출발···장 초반 1420원대 중후반

금융 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출발···장 초반 1420원대 중후반

등록 2025.10.14 10:00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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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구두개입 영향에 소폭 진정세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4일 장 초반 1420원대 중후반에 등락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원 오른 1426.5원에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420원대 중후반까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서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점이 환율이 소폭 진정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외환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두개입은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율 급등락을 줄이는 정책수단이다. 기재부와 한은이 공동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해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상승한 지난해 4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외에도 미국과 중국 간 긴장 완화 분위기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여전히 수입 업체 결제 수요, 해외 투자 관련 환전 수요 등이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도 성장주 리스크 온 전환, 당국 경계감 고조 속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이 예상된다"며 "당국이 오랜만에 강력한 구두개입을 단행하면서 외환시장 안정 의지가 녹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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