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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울 아파트 시총 150조원 급증···한강벨트·재건축 중심 상승세

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 아파트 시총 150조원 급증···한강벨트·재건축 중심 상승세

등록 2025.10.03 10:27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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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권한일 기자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권한일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전체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15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건축 단지가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1기 신도시에서는 분당·평촌이 두드러진 반면 산본·일산은 되레 줄어드는 등 정비사업 효과가 엇갈렸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1781조원으로 작년 말(1630조원)보다 151조원 늘었다. 증가율은 9.3%로,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증가율(4.3%)의 두 배가 넘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 6월 27일 대출 규제 시행 직후 거래가 위축되고 가격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들어 성동·마포·광진·동작 등 강북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뚜렷해졌다.

특히 재건축 단지 시가총액은 302조원에서 336조원으로 11.3% 늘어, 일반 아파트(8.8%)보다 상승폭이 컸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세종시가 60조5000억원에서 63조8000억원으로 5.4% 증가했고, 경기도는 1161조원에서 1179조원으로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1기 신도시 내에서는 분당과 평촌이 각각 5.1%, 5.3% 증가하며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됐다. 반면 중동은 0.1%에도 못 미치는 증가율을 보였고, 산본(-1.3%)과 일산(-1.2%)은 오히려 시총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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