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야간 거래서 4개월여 만에 1400원 돌파
25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5원 오른 1403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야간거래에서 장중 4개월여 만에 1400원 벽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심리적 저항이 컸던 1400원대 박스권을 뚫은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의 이유로는 유로 약세와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수석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역내 실수요 우위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항이 컸던 1400원이 돌파된 만큼 다음 유의미한 상단은 1420원"이라며 "다만 하반기 적정 환율 추정 범위 상단에 근접해가는 만큼 당국 개입 경계감과 네고 유입 등에 추가 상승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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