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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MBK "롯데카드 보안투자 오히려 늘려···소홀히 하지 않았다"

금융 카드

MBK "롯데카드 보안투자 오히려 늘려···소홀히 하지 않았다"

등록 2025.09.21 17:07

수정 2025.09.21 17:18

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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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파트너스, IT비용 대비 보안 투자 10~12% 차지보안 투자 2019년 71.4억→128억, 인력도 19명→30명"단기 수익 추구 위해 경영 관리 소홀하게 한 것 아냐"

(왼쪽 네·세번째)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강준현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대규모 해킹 피해 롯데카드 현장조사'에 참석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왼쪽 네·세번째)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강준현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대규모 해킹 피해 롯데카드 현장조사'에 참석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최근 자사가 인수한 롯데카드의 해킹 사태에 대해 "보안 관련 투자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관련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왔다"고 21일 밝혔다.

MBK는 전체 IT 비용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을 10~1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BK의 보안 투자 비용은 2019년 71억4000만원에서 올해 128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정보보호 내부 인력도 같은 기간 19명에서 30명으로 증원했다. 2021년에는 '디지로카' 전략에 따라 DR(재해복구 시스템) 구축과 백업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며 보안 투자를 일시적으로 확대한 바도 있다.

MBK는 "최근 4년 동안의 배당 성향은 20∼28%로 국내 상장기업 평균과 유사하고, 대형 금융지주사의 평균 배당 성향인 30% 이상보다는 낮다"며 "단기 수익 추구의 기조를 위해 주주사가 경영 관리를 소홀하게 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롯데카드는 서버 해킹으로 전체 회원의 약 3분의 1인 297만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큰 물의를 빚고 있다. MBK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로, 2019년 롯데그룹에서 롯데카드를 인수했다.

정계와 시민사회계 등에서는 MBK가 소유한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올해 법정 관리를 신청한 데다 롯데카드 해킹 사태까지 터지면서 MBK 측이 인수 기업을 부실하게 관리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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