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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 신고가 행진···반도체·금융·식품·조선주까지 동반 강세

증권 증권일반

코스피 신고가 행진···반도체·금융·식품·조선주까지 동반 강세

등록 2025.09.15 14:08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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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정책 수혜·식품·조선주로 오름세 확산

코스피 신고가 행진···반도체·금융·식품·조선주까지 동반 강세 기사의 사진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체 상장 주식 10개 종목 중 1개 꼴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245개다. 두 시장에서 거래되는 전체 상장 종목(2660개)의 9.2%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호실적 전망이 더해지며 AI 인프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다.

SK하이닉스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장중 32만9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도 각각 7만5600원, 6만900원까지 치솟았다.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수혜주로 분류되는 금융주도 52주 신고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가 주식 양도세를 내야하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부국증권이 8만4600원까지 급등했다. 키움증권,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등도 잇달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식품주도 52주 신고가 기록 종목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한국 라면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11일 장중 166만 5000원까지 올라 52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농심도 12일 57만 90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조선주가 대거 신고가 행렬에 동참했다.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한화오션(3일, 12만3800원), HD한국조선해양(5일, 43만8천원), HD현대마린솔루션(12일, 22만7500원) 등 조선주도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3411.9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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